본론은 방법으로 가세요.
나는 이 나라의 미래에 희망이 없다 생각한다.
그래서 15년 내로 해외로의 이민을 가고자 한다.
그리고 버튜버 네이티브로 듣고싶다.
나는 이미 초등 -> 중등 공교육 커리큘럼을 밟으며 영어 글 문법에 대해 많은 감을 잡았으나,
어휘, 즉 숙어와 단어가 안된다.
청취, 안들려 안된다.
회화, 안된다.
한국의 영어 교육은 역시 폭망했다,
고 볼 수 있다, 있지만.....
그렇다면 난 영어를 배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천성이 게으르고 막막한 건 부딪혀 보기보단 시도조차 외면하는 성격이다.
반복되는 것엔 쉽게 질리고 단기적인 성과가 안 보이면 너무 쉽게 포기해버린다.
(누구나 그렇지만 나는 심하다.)
그렇다면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해야할 것은,
나의 영어실력을 높이기 위해 나는 나를 예측하고 설계하고 조종해야 했다.
질문
학습을 개선시키기 위해 판단해야 할 요소들은 무엇인가?
1. 미리 계획/대비책 세우기.
2. 의지와 열정에 의존하여 파악해보지도 않고 일단 부딪혀 보기.
3. 완벽함 추구하기.
1 - 정형화되고 간결한 계획과 대비는 필수다. 계획과 대비책은 미래의 내가
다시 보게 될 것을 염두에 두고 써야하고, 본격적인 일을 하는 도중에
많이 생각하고, 기억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짜여져야 한다.
생각할 수 있을 때 미리 생각해두면 나중에 생각때문에 발목 잡힐 일이 없다.
2 - 멍청한 짓이다. 적어도 나는 열정과 의지가 너무 빨리 사라져서
불가능 하다고 이미 판명낫다. 나는 미리 충분할 만큼 할려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대비,예측,파악해야만 잘한다.
3 - 멍청한 짓이다. 완벽에만 매몰되다 그 무엇도 해내지 못한 경험이 많다.
가장 학습 효과가 뛰어날 걸로 예측되는 것부터 학습하고,
한번 학습할 때 목표의 50퍼만 성취하자.
금속 연마공처럼 점점 높은 방을 써가며 목표를 깎아내는 거야.
나는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
아직 잘 모르지만, 몰라서인지 명확한 목표와 목적을 세우는 건 불가하겠지만,
적어도 귀가 트이고 더 많은 단어를 알게되었으면 좋겠다.
천일문은 어떤 책인가?
1. 모든 것이 문장으로 구분되어 있고, 문장마다 넘버링 되어있다.
2. 각 문장마다 그 문장에 나오는 "독자가 모를만한 단어"가 있고,
단원 맨 앞에, (문장 넘버 - 그 문장에 나오는 단어들) 가 매치되어 정렬돼 있다.
3. 답지는 문장 넘버링 순서대로 해설되어 있고 특이하게
한국어 어순 번역이 아닌 영어 어순 번역이다. 예를 들어서,
I was a man who eat pretty cotton candy.
한국어 어순 = 나는 귀여운 솜사탕을 먹은 사람이었다.
영어 어순 = 나는 / 였다 / 사람 / 먹은 / 귀여운 솜사탕을
4. 그리고 독자가 모를 법한 문법 요소도 문장문장마다 친절하게 설명했다.
5. 또한 두개의 문장이 있고 한 문장을 두번 읽어주는 영상이 유튜브에 있다.
(첫번째는 느리게, 두번째는 빠르게)
위의 특성이 만드는, 천일문의, 다른 영어 교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2. 원래 원서같은 경우 독해와, 문단별 단어 정리가 없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 찾기를 병행해야 한다. 이는
1 - 독해의 흐름을 끊는다.
2 - 나중에 단어를 숙달하고 돌아와 다시 읽을 때, 익숙한 느낌을 줘버려서 지루해져 버린다.
3 - 내용이 길어 더 읽고 싶은 충동이 생길 수 있다. 이 충동은 오히려 다음 학습을 막을 수 있다.
책을 피면 많이 읽어야 한다는 부담도 같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4 - 반대로 모르는 단어가 많을 경우 뜻은 모르는데 단어 색인 반복 노동만이 반복되어 고통스러울 수 있다.
위를 종합하여, 원서를 파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다. 이것만큼 확실한 공부법은 없지만,
확실한 건 난 이 방식을 계속 실패했고,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싶다는 것이다.
난 토달지 말고 무작정 공부에 달려들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건 무책임하고 무지하고 무능한 교육자의 변명일 뿐이다. 난 공부와 내 학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싶다. 내가 미래에 경험할 것은 전부 감각정보니까, 상상할 수 있다.
천일문 공부 방법
1. 문장 개수 25/50 중 하나 일정에 맞게 "미리" 고르기.
2. 문장들의 단어를 "보기".
3. 문장들을 눈으로 해석하기, 해석이 잘 안되면 번호 남기기.
4. 남긴 번호의 문장들을 답지보면서 뜻 알기. (단어집에 없고 AND 문장속에서 몰랐던) 단어는 단어집에 적어놓기.
5. 문장들을 유튜브 보면서 동시에 읽고, 따라 말하기. 특히 발음을 몰랐던 단어는 강조하여 읽기.
6. 유튜브 영상 문장들을 보고 들으면서 한국어로 번역하여 말하기.
7. 답지에서 불투명 자로 영어 가린채로, 한글만 보고 영어로 말하기.
8. 화면을 보지 않고 영상에서 영어 듣기만 하고, 똑같이 영어로 말하기.
한 문제집은 왕복 2회독.
완벽한 학습은 불가하고 심적인 부담만 될 뿐.
50퍼만 적당히 배우자!